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진해 온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 두 사업은 용인 동·서·남부를 잇는 핵심 철도망으로, 지역 간 이동 편의성과 광역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백신봉선은 신봉동에서 성복역, 구성역, 동백역을 연결하는 14.7㎞ 구간으로, GTX-A·신분당선·수인분당선·경전철 등 주요 철도와 환승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지·기흥 주민의 숙원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며 “플랫폼시티와 반도체·AI 산업벨트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동백신봉선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한다. 경전철 동백역에서 처인구 중심부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향후 중부권광역급행철도(GTX-C 대체노선)가 실현될 경우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환승 이동이 가능해진다.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흥덕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6.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과 연계돼 용인·수원·과천·화성 간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
이상일 시장은 “분당선 연장과 연계 효과도 커 두 노선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선 연장은 수원시와의 협의가 관건인 만큼 양 지자체 간 실무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두 노선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교통 인프라”라며 “동백·언남·마북·죽전·동천을 잇는 신규 철도와의 연계까지 포함해 철도소외지역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