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2025년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돕기 위해 1725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지원 항목으로는 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복지시설 운영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 예산은 국비 1247억 원, 도비 205억 원, 시군비 273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경기도는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지난해 8개 시군에서 시행되던 지원을 12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이 지원은 만 6세 이상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에게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며 18세 이하 자녀에 대해 2만 원을 인상하여 월 23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학용품비는 초등학생 자녀에게도 지급되며, 연 9만3천 원을 지원한다. 생필품비는 세대당 6만 원으로 인상돼, 설과 추석에 연 2회 지급된다.
중위소득 65%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아동양육비를 2만 원 인상하여 월 37만 원을 지급하며 자립촉진수당과 학습지원 등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경기도는 한부모가족 거점기관을 통해 상담, 부모 교육,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며, 위기임산부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북부지역에도 위기임산부 상담기관이 추가 설치되어,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는 심리 상담, 의료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등 종합적인 지원이 강화된다.
중위소득 100% 이하의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도 확대되며, 30호 규모의 매입임대 주택이 제공된다. 이들은 저렴한 월세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2025년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은 경제적 자립과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부모가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