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는 2025년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정책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청년정책에 만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1월 6일까지 청년 아르바이트 신청자 7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청년정책 만족도, 이용 현황, 관심도, 청년동 이용 경험, 정책 제안 등 5개 분야이며, 텍스트 마이닝과 워드클라우드 기법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적용됐다.
조사 결과, 청년정책 인지도는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사업(50%)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21%) ▲청년동 운영(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책에 불만족한 응답자는 전체 735명 중 4명(0.06%)에 그쳤다.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사업은 청년들에게 행정 및 교육 보조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도 취업 준비 비용 절감과 사회 진출 지원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사에서는 사업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청년 아르바이트 일자리 사업의 모집 인원 확대와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 운영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현재 광명동과 철산동에만 설치된 청년동을 소하동과 일직동으로 확대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청년동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청년이 이용하는 청년 활동 거점 공간으로, 경기 최우수 청년 공간으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개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2024년부터 연 2회 청년정책 인식 조사를 실시해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청년 맞춤 정책을 추진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