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의 전통시장들이 설 명절을 맞아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갓 튀긴 동그랑땡과 노릇하게 부친 전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 따끈따끈한 가래떡의 달콤한 김이 시장을 가득 채우며 설 명절의 정취를 한층 돋운다. 제철 과일과 싱싱한 해산물, 큼직한 떡국떡 더미 등은 설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군자 5일장 등 시흥의 주요 전통시장은 설을 앞두고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6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기다리며, 상인들의 흥정 소리와 손님들의 인사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분주히 오가는 발걸음들이 시장을 가득 메운다.
시흥시는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지역화폐 시루 도입, 주차장 확보, 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로써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명절을 맞이하는 특별한 체험 공간으로 변모하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