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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동연, 다보스포럼서 세계에 한국 비전 제시...한국 정치·경제 상황 브리핑

비상계엄·탄핵 정국 속 한국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 강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1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 세션을 통해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번 세션은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측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야당 소속 인사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처음으로 열린 자리였다.

 

브리핑에는 미국, 영국, 중국, UAE, 말레이시아 등 20여 개국 주요 언론의 편집장, 특파원, 외교 전문 기자들이 참석했다.

 

세계경제포럼 아태사무국 이주옥 국장은 세션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은 최근 계엄령 선포와 지도자들의 탄핵 등 정치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브리핑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경제 전망을 논의할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브리핑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핵심 목표로 삼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경제적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진통은 성장통이며, 한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한 민주주의와 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한국의 잠재력과 회복력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피플파워’를 부각하며 “비상계엄을 저지하고 탄핵을 이끈 평범한 시민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주역”이라며 이들과 함께 민주주의 회복과 경제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행위를 쿠데타로 선언 ▲도청 폐쇄 명령 거부 ▲대통령 체포 촉구 메시지 발표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긴급 서한 발송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구속 과정을 설명하며 헌법재판소가 빠른 시일 내에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탄핵을 확정하면 60일 내 대선을 치르게 되며, 새 정부 출범 전까지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의 실정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위기는 기회”라며 국민의 힘과 제도적 회복력을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 더욱 견고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즉시 출범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정권 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여야가 합의해 한국을 대표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소통할 경제 전권 대사를 임명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확장적 재정 정책, 산업 혁신, 취약계층 보호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과감한 정책 전환을 통해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션에서는 10여 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한 기자는 민주당 지지율 역전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 지사는 “한국 정치도 K-드라마처럼 반전이 많다”며 지지율 변화를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권 교체와 경제 재건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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