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이윤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환경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용인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간담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현녀, 박희정 의원과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 환경단체 및 시민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윤미 의원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조례안 설명과 함께 2024년 시의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계획 및 예산 집행 현황이 발표됐고, 이어 참석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1회용품 사용 제한을 위한 강제 규정 도입과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서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희정 의원은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시 관계자는 조례 시행 이후 국비와 시비를 적극 확보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다회용기 세척 시스템 구축, 협소한 공간 문제 해결, 다회용기 사용 업체 확대 방안 등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다회용기 사용을 지역 축제 및 행사에서 필수로 적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윤미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며,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개선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축제를 선도하는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