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025년부터 돌봄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처우개선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는 관내 요양기관 및 장애인 활동지원 기관 시설장들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노인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 돌봄 현장의 어려움,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설장들은 "종사자 처우 개선이 서비스 질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오산시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과 돌봄인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6억8640만 원의 예산을 편성, 관내 76개 시설에서 근무하는 돌봄종사자들에게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4대보험에 가입된 전일제(주 40시간 이상) 종사자로, 근속기간에 따라 월 3만 원에서 5만 원의 처우개선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원은 2023년 7월 제정된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및 지원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돌봄노동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처우개선비 지원은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돌봄 종사자와 이용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