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5년 1월 15일부터 시흥시 걷기 앱 ‘만보시루’의 포인트를 지역화폐 시루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예산이 조기 소진됐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시 문을 열었다.
‘만보시루’는 시민들이 하루 1만 걸음을 달성할 경우 100시루를 적립해 주는 걷기 앱으로,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전국 최초의 지역화폐 연동 걷기 앱이다.
또한, 기업과 기관의 기부금을 활용한 ‘기부챌린지’에 참여하면 적립된 포인트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만보시루는 시민들의 건강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재개로 더 많은 시민과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기부챌린지에는 약 1만5000명의 사용자가 참여해 6개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513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했고, 이 금액은 시흥시1%복지재단 등에 전달됐다”며 “만보시루는 건강한 시민과 더불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재개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