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K리그2에 공식 합류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3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창단한 화성FC는 K3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왔다. 특히 2023년 우승과 2024년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기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관중 수 신기록과 최다 관중상 수상은 팬덤과 흥행성을 갖춘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화성FC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병행했다. 민관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내 중‧고교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유소년 축구페스티벌과 학교 방문 프로그램 ‘스쿨붐업’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화성FC는 초대 프로리그 감독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하며 2025년 K리그2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차 감독의 리더십 아래 화성FC는 13개 구단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화성FC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FC가 K리그2에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화성FC를 통해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화성특례시가 축구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시장은 “화성FC의 프로 진출은 단순히 스포츠 구단의 성장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사회의 자산이자 화성특례시의 상징”이라며 “축구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