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FC가 2025년 K리그2 가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화성특례시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프로축구 무대에 도전하며, 지역 스포츠 문화와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FC는 지난 11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았다. 남은 절차는 2025년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한 뒤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이다.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은 103만 화성시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 관람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문화복지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FC는 프로 축구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민관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54개 중·고교가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공동 주관했다.
또한, 제1회 화성FC 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개최, 지역 대학과 학술 세미나, 주민 설명회, 학교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축구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스쿨붐업 프로그램은 27회에 걸쳐 2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화성 29개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화성특례시 출범과 함께 103만 시민과 손잡고 ‘축구 특례시’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화성의 도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025년 1월 1일 특례시로 출범하며,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100만 인구를 돌파한 기초지자체로 자리 잡는다.
시는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반으로 200만 인구까지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