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올해 상반기 100일 동안 운영한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시민 민원 915건이 접수돼 안전교통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운영한 ‘2026년 상반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 접수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접수 현황은 안전교통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건설 235건, 도시·환경 143건 순으로 집계됐다.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은 시민 생활과 가까운 불편 사항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된 민원 접수 창구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100일 동안 같은 이름의 민원함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운영 체계를 보강해 상반기 접수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1월 15일 시민 의견을 전담 관리하는 시민소리해결팀을 신설했다.
접수된 민원은 시민소리해결팀을 거쳐 매일 담당 부서로 전달됐고, 실·국·소장과 구청장이 처리 상황을 관리했다.
올해 운영에서는 답변의 구체성과 시민 피드백 관리가 강화됐다.
시는 민원인에게 감사 문자메시지를 보내 접수 사실을 알리고, 답변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대응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민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분석 대시보드도 구축했다.
분야별, 처리부서별, 진행 단계별 현황을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실·국·소장과 구청장이 부서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했다.
도로 보수, 환경정비, 공원 시설물 보수처럼 즉시 처리 가능한 민원은 현장 확인 뒤 신속하게 조치했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민원인에게 추진 일정과 내용을 안내했다.
처리가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는 대체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민원은 현장 확인을 원칙으로 처리해 실제 불편 해소로 이어지도록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주요 사례도 공개됐다.
한 시민이 장애인종합복지관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체중계 설치를 요청하자 담당 부서가 처리 과정을 안내하고 신속하게 조치했다.
가로수로 보행이 불편하다며 제거를 요청한 민원에는 현장 확인 뒤 제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노후 가로등 교체 요청 민원에서는 해당 시설이 사유재산으로 확인됐다.
시는 임의 철거·보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인근에 별도 보안등을 설치하고 기존 가로등 전구를 철거하는 방식으로 조치했다.
교통 체증 구간 개선 요청에는 관할 경찰서와 현장을 확인한 뒤 신호체계를 조정했다. 신호주기 조정 등 관계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협업 방식으로 처리했다.
법령 개정이나 예산 투입이 필요해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민원인에게 사유와 절차를 설명했다.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100일 동안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접수된 민원은 접수 종료와 관계없이 처리가 끝날 때까지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일상 속 불편을 끝까지 살피는 책임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