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청소년상담복지 거점센터를 새롭게 만든다.
시는 증가하는 청소년 상담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시청 인근 신축건물(철산동 227-1)로 이전한다.
현재 광명시에는 노둣돌 청사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광명도서관 5층의 ‘광명마음숲상담소’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둣돌 청사는 시민건강체육센터로 리모델링될 예정이어서, 거점 역할을 하는 센터의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로 조성되는 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453.75㎡ 규모로, 상담실과 미술·집단치료실, 강의실, 사무공간, 상담 대기실 등 청소년 친화적 공간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41억6880만 원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 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광명시청소년위원회 한 학생은 “청소년이 마음 편히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상담과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 센터를 단순한 상담 공간이 아닌, 청소년이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심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설계 과정에서 청소년재단 관계자와 전문가, 청소년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실질적인 청소년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