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 공원녹지과 등 5개소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공직자 115명과 산불감시원 79명 등 총 194명을 투입해 산불 감시·예방·진화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APEC 정상회의 등 사회적 여건과 산불위험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 시행됐다.
대책본부는 오전 9시부터 해 질 때까지 주요 등산로 등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검을 강화한다.
또 ▲AI 산불감시 카메라 22대 ▲진화용 헬기 1대 ▲산불소화시설 2곳 ▲진화차량 16대 ▲무전기 88대 등을 투입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 30분 내 진화를 목표로 대응한다.
특히 산불이 없는 날에도 주 2~3회 헬기를 이용해 산림 지역 순찰과 산불예방 홍보 방송을 실시하며, 인근 도시와 헬기 상호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산불은 대부분 흡연,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 등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며 “단풍철을 맞아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