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98개 표본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12.1명으로, 절기 유행기준(9.1명)을 초과해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어르신층에서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안양시는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75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진행 중이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14세 이상 64세 이하 시민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지정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실천이 백신 접종만큼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시는 관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