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18일 시민체육광장에서 경부선·안산선 철도지하화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26만 군포시민의 뜻을 모은 결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해 군포시를 관통하는 지상철도의 조속한 지하화를 촉구했다.
결의문에는 두 노선의 특수성을 고려한 경부선·안산선의 동시 지하화 추진과 연말 발표 예정인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에의 반영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문은 군포시철도지하화범시민추진위 공동대표 2인이 낭독한 뒤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전달됐다.
시는 이번 결의문을 앞서 9월 추진위가 제출한 경부선·안산선 동시 지하화 청원서와 함께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지상철도가 도시를 단절시키고 발전을 저해해 온 만큼, 철도지하화가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경부선과 안산선의 동시 지하화는 불가피한 현실이며, 철도지하화와 지상부 개발은 군포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2차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을 병행해 그 결과를 12월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발표 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