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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양시, 킨텍스 제3전시장 12월 본공사 착공

23일 착공식…체류형 인프라 구축
GDS지수 15위·국제회의 성공 개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2월 킨텍스 제3전시장 본공사에 들어가며,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본공사에 앞서 오는 23일 킨텍스 3B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린다.

 

이번 사업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시설 확충, 경쟁력 강화, 조직 개편의 ‘3대 축’을 완성하는 단계로,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정부·국회·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양시의 새로운 도전을 기념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고양 마이스 산업의 도약점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숙박·교통·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완성도 높은 체류형 마이스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체류형 마이스 인프라 본격 구축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67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공 시 3A전시장(4만7천㎡, 4개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천㎡, 2개홀)이 들어서며, 기존 제1·2전시장과 합쳐 총 17만㎡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완공 후 연간 약 6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킨텍스 인근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이 내년 착공에 들어가며, 완공 시 약 300실이 추가돼 총 15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또한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이 내년 1분기 착공될 예정이며, GTX-A 킨텍스역과 직접 연계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국제행사 개최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고양시는 최근 3년간 서울모터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3996건의 국제·국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누적 방문객 1694만 명을 기록했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융복합형 행사로 고양형 마이스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9월 킨텍스에서 열린 ‘UCLG ASPAC 고양총회’에는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가 참가해 기초지자체 최초의 대규모 국제회의로 성공을 거두며 도시 외교 역량을 높였다.

 

또한 2025 세계 마이스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ndex)에서 세계 15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는 향후 ‘지속가능성 5개년 계획’을 통해 아시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통합 사령탑 구축

 

시는 지난 10월 1일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고양컨벤션뷰로(CVB)와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을 통합한 조직으로, 전시·산업·문화 행사를 아우르는 마이스 통합기관이다.

 

재단은 6개 팀, 29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킨텍스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바이오·IT·방송영상 등 고양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고양형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유치 전략을 총괄한다.

 

재단 관계자는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은 고양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조직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전시와 산업, 문화가 결합된 고양형 마이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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