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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안산시, 학령인구 감소 대응…공교육 혁신·학교 복합화 추진

교육경비 250억 원으로 대폭 확대
폐교 경수초, 교육문화공간 재탄생
잡월드 협약 청소년 진로체험 강화
교육도시 안산형 혁신모델 구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해 공교육 질적 향상과 지역 교육혁신 모델 구축에 나섰다. 시는 교육경비 확대, 폐교시설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소년 진로체험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과 안산시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 학령인구(7~18세)는 2022년 6만5816명에서 2024년 6만304명으로 줄었다. 매년 약 4400명씩 감소해 연평균 5.3%의 감소율을 보인다. 특히 초등학교 전출입 현황에서도 전출이 전입보다 500명 이상 많아 학생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닌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교육경비 확대와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떠나는 도시에서 찾는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경비 예산 확대…공교육 질적 향상 추진

 

안산시는 공교육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 예산을 2022년 150억 원에서 올해 2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이 예산을 통해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학습 기자재 현대화, 시설 개선, ‘미래교육 협력지구’ 운영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투자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공교육 신뢰 회복과 교육격차 완화의 기반이라고 보고, 향후에도 교육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예산 집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폐교 경수초, 지역과 함께하는 복합교육공간 조성

 

지난 3월 폐교된 구 경수초등학교 부지는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6억 원을 확보했다.

 

이 공간에는 주민소통 공간, 프로젝트룸, 대학 연계 활동실, 자기주도학습 공간 등이 조성되며, 운동장은 주민 주차장으로 재정비된다.

 

시는 이를 통해 폐교를 지역자산으로 전환하고, 학교·도서관·청소년시설과 연계해 지역 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잡월드와 협력해 청소년 진로교육 강화

 

시는 지난 7월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진로체험 확대에 나섰다.

 

내년부터 관내 중학교 학생들은 잡월드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연계·공유해 다양한 직업과 산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안산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적 도전 속에서도 교육을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학생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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