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접수창구에서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돕는 등 직접 민원 현장을 챙기며 제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소비 진작이 아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직원들에게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권장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자”고도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새 정부의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소비쿠폰 지급 결정에 대해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올바른 방향”이라며 “앞으로의 경제정책도 민생과 미래먹거리, 중장기 구조개선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세금 증가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민생회복과 소비진작이 이뤄지면 경제가 순환하며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2차 지원은 소득수준을 반영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민선 8기 들어 대폭 증액해 2025년 기준 총 3조3782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원시 현근택 부시장과 경기도청 간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