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7일 저녁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이재민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심리상담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불안, 무기력, 혼란 등의 초기 심리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적응급처치(PFA)를 시행하고 있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이 배치돼 감정 조절과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리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외에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마음안심버스’가 화재 현장 인근에 배치된다.
이동식 심리 상담 버스인 마음안심버스는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와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