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립주택 거주자도 8월부터 자유 배출 가능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설치해 접근성 향상
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 통해 예산 부담 없이 운영
대형 폐가전은 기존처럼 누리집·전화로 배출 신청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의 폐가전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월부터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운영한다.
그동안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을 활용해 자유롭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었지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온라인 신청이나 전화 접수가 필요해 번거로웠다. 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폐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거 인프라를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수행하며, 시 예산 부담 없이 추진돼 재정 효율성도 확보했다. 수거함은 7월 말까지 설치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거함 설치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께서도 더 쉽고 편리하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크기·거주 형태 상관없이 폐가전을 무상 수거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개선으로 자원순환 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소형 폐가전은 수거함 배출 외에도 시청 누리집이나 관할 대행업체(전화) 신청을 통해 배출할 수 있으며, 대형 폐가전은 기존대로 신청 후 배출이 가능하다. 문의는 광명시 민원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