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지난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운영 70여 일 만에 1296건의 시민 민원을 접수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은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제도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참여행정 플랫폼으로, 시청과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민원 제기가 가능하다.
접수된 민원은 안전교통(391건), 도시환경(281건), 공원녹지(195건), 도로건설(185건) 순으로 많았다. 간단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복합 민원은 전담 TF가 끝까지 추적 관리한다.
대표 사례로 한 시민의 도서대출 확대 요청 민원에 따라 수원시 도서관은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대출 권수를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매주 민원컨설팅 TF 회의를 열어 처리 방향을 논의하고, 민원 내용에 따라 부서별 책임자 지정과 결과 통보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원함을 운영 중”이라며,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으로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원함은 오는 8월 11일까지 총 100일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