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시민의 여름철 건강과 생활 편의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양산·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시청과 3개 구청,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4개소에 대여소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동 행정복지센터 중심에서 올해 시청과 구청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양산은 햇빛을 차단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우산은 장마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할 수 있어 여름철 시민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시에 따르면 양산 사용만으로도 주변 온도를 약 7도, 체감온도는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어 실질적인 폭염 대응 효과가 있다.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여소 비치 장부에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1인당 최대 7일이며, 대여한 장소로 반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 시민 건강 보호는 시의 최우선 과제”라며 “무더위와 집중호우 속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