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시 승격 40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기존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생활권 중심의 권역별 회의체로 확장하며 민생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시는 9일 “앞으로 관내 10개 생활권역별로 지역 맞춤형 민생안전 의제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권역별 민생안전회의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신길권역(신길·원곡·백운동)을 시작으로 나머지 9개 권역도 순차 개최된다.
이번 조치는 2023년부터 안산시장과 경찰서장, 소방서장, 교육장 등이 참여해 시 차원의 민생 현안을 다뤄온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구조로 확대한 것이다.
권역별 회의는 각 119안전센터를 중심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학교 등 지역기관이 참여해, 범죄·재난·취약계층 대응 등 실질적 안전 이슈를 주제로 유연하게 논의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 문제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답을 찾아야 한다”며 “권역별 민생안전회의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동하는 풀뿌리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체계를 ‘일사천리 시즌2’로 명명하고, 자치경찰사무, 풍수해 대비, 외국인 밀집지역 안전, 신도심 대책 등 다양한 현장 의제를 중심으로 권역별 맞춤형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