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사장 한병홍)는 계약 체결 시 제출해야 했던 10종의 서약서를 1종의 ‘통합서약서’로 간소화하고, 이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청렴계약이행서약서 ▲보안확약서 ▲안전보건관리 준수서약서 ▲수의계약 배제사유 확인각서 등 계약 시 제출해야 할 서약서가 10종에 달했다. 이로 인해 계약업체와 내부 실무자 모두 반복적인 문서 작업과 행정처리에 부담을 느껴 왔다.
HU공사는 이 같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청렴, 보안, 안전, 법령 준수 등 필수 항목만을 담은 2장 분량의 통합서약서를 도입했다. 서약서 상단에 계약 정보를 1회만 기입하도록 구성해 문서 작성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공사는 이번 개편이 서류작성 간소화에 그치지 않고, 종이 사용 절감과 문서보관 효율성 제고 등 친환경 행정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실무자와 계약업체 모두의 행정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혁신”이라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무 중심의 개선행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