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5일 오후 6시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야외무대에서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된 ‘두물길 산책로’ 개장(6월 13일) 이후 처음 열리는 시민 참여 문화행사다.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이 직접 해설과 지휘를 맡아 ▲‘랩소디 인 블루’ 발췌곡 ▲‘디어헌터’ OST ‘카바티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기타리스트 지익환,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등 국내외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성남물빛정원은 두물길 산책로, 8월 정식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그리고 세계적 규모의 미술관(장기 계획)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8월 뮤직홀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9월부터 스트링 오케스트라, 실내악, 독주회 등 정기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물빛정원이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세계적 미술관 유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물빛정원은 시민 공모를 통해 명명됐다. 28년간 방치됐던 기피시설이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