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7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은 성남시가 ‘공정’과 ‘혁신’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더 큰 도약을 시민과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대규모 기자회견 대신 현장을 직접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주요 정책 성과를 점검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현장을 돌아보니 변화가 시민 삶 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공약사업 148건 중 88건 완료, 이행률 84.4%는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감 있게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 3년간 구미동 폐하수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 ‘물빛정원’으로, 율동공원을 ‘오토캠핑장’으로 조성하는 등 방치된 공간을 시민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공원·거리에 3000개 벤치를 설치하고, 황톳길과 도서관 확충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실현했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포진 접종 확대, 치매감별검사 지원 등 전 시민 건강보호 정책을 강화했다. 과학고 유치, AI 교육 인프라 확충 등 미래 인재 양성 기반도 다져 ‘교육-연구-산업’ 삼각축을 구축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방식 혁신, 고도제한 완화 등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특히 서울공항 주변 비행안전구역 완화는 해당 지역 재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솔로몬의 선택’ 등 저출산 대응 정책, 종합버스터미널 정상화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테크노밸리와 글로벌센터 유치 등 지역경제 기반 구축도 성과로 꼽힌다.
신 시장은 “이제 성남은 완성의 문턱에 서 있으며, 더 큰 도약의 출발점에 있다”며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한 항해에 시민 모두가 동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