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4일,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에서 열린 ‘1주기 추모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번 위령제는 사고대책위원회와 피해자가족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불교 전통의례 형식으로 헌화·헌수·회향 순례 등을 포함한 공양의식이 거행됐다.
정 시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유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시민과 이주노동자가 모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추모”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재 대응 전 과정을 담은 백서 제작 ▲고위험 사업장 파악을 위한 화재위험지도 구축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공장 화재 대응 비상근무체계 확립 등 다각도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재난대응과 및 사고대응팀, 노사협력과를 신설해 조직적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사고 현장 인근에 추모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