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20일 시청 로비에서 공식 선포식을 열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5일부터 2029년 6월 5일까지 4년간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을 실현하는 지역사회로, 안양시는 이를 위해 2023년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조례 개정,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시는 메타버스 체험존 운영, 아동권리 교육, 학대 예방 체계 강화 등 32개 중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공시설 36곳에 영유아 전용 수도꼭지를 설치하고, 아동권리옹호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 교육청, 사립유치원연합회,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안양’을 다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시정 철학이 담긴 성과”라며 “아이들의 웃음과 꿈이 일상인 도시를 위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