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호우경보급 폭우 예보를 하루 앞두고 광명 신안산선 붕괴 복구 현장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현장 소방지휘버스에서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시군별 대응태세도 확인했다.
김 지사는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은 이유는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라며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과잉대응을 원칙 삼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은 7554곳에 이른다. 김 지사는 “배수로 정비 등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시군에 지시했다.
또한 도는 재난관리기금 2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차도·하천변 등 위험시설 개선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일상회복지원금’ 조례도 개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지원사업이 올 6월 추경에 반영돼 추진되며, 침하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도 가동된다.
김 지사는 “극한기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스마트 영상센터와 IoT 재난감지센서, ICT 차단장비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