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해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총 140명의 선수단(선수 95명, 임원 및 보호자 45명)을 구성해 당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조정, 좌식배구, 파크골프, 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에 출전했다. 탁구, 휠체어농구, 낚시, 파라트라이애슬론 종목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특히 조정 종목에서만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500m 개인전(지적) 김태현, 시각부문 최인미, 비장애부문 김민희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고, 단체전에서도 시각·비장애, 지적·비장애 통합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는 총 8개의 메달(금1, 은3, 동4)을 획득하며 꾸준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휠체어통합 남자 4인조 강진용, 이장우, 윤종욱, 주영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복식·혼합복식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좌식배구와 휠체어럭비 종목에서는 각각 1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좌식배구단과 어울림부 휠체어럭비팀은 단합된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은메달은 수영, 파크골프, 조정 등에서 고르게 나왔으며, 볼링 4인조는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선수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참가하는 생활체육 통합 교류의 장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