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재난을 사전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과학적 안전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시 전역의 재난 정보를 통합·시각화한 ‘재난재해 위험지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 직후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에 대비해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종합 위험지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화재위험지도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물류창고 등 2만 7천여 개소의 화재위험 정보를 공간 데이터로 구현했다.
이번에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침수우려지역 등 자연재난 데이터까지 통합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재난은 언제든 올 수 있지만, 준비된 데이터와 행정이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화성의 재난재해 위험지도를 전국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 6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반복 피해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비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지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