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 도시철도(동탄트램) 건설사업 입찰 유찰에 따라 즉시 대응에 나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유찰 원인 분석과 함께 설계·발주 조건 개선을 통해 재입찰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6114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됐으나, 최근 건설업계의 경기 침체, 고환율 장기화, 외산 자재비용 상승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유찰됐다.
정 시장은 유찰 직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소집하고, 건설업계 의견을 수렴해 입찰 유도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설계 요건과 계약 조건 등을 조정해 연내 사업자 선정, 내년 착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동탄트램은 병점역차량기지(17.82㎞)와 망포역~오산역(16.58㎞) 등 총 3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핵심 도시철도 사업으로, 수도권 교통망 확충과 동탄지역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