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 풍수해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시는 이달 하순부터 장마가 본격화되고 제1호 태풍 ‘우딥’의 간접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과 현장중심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풍수해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태풍이나 호우 특보 발효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단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공무원들은 대책본부와 현장에 배치돼 지하차도, 탄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예찰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재난안전상황실은 교통 및 재난 CCTV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탄천 내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상황을 알리고, 출입을 통제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3월부터 수방자재 및 장비 점검을 완료했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와 대피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5월에는 반지하주택 침수대피훈련과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도로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모두 마쳤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현장 중심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