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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명시, 폐기물 완전 재활용 도전…순환경제 도시 본격화

전국 최초 대형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 추진
폐가전 무상 수거 전면 시행…재활용률 100%
경기 최초 커피박 수거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
폐합성수지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80% 감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대형생활폐기물 선별화, 맞춤형 폐가전 무상수거, 커피박 순환경제화 등 폐기물 정책을 전면 혁신하며 '순환경제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2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생활폐기물 처리체계를 전면 개편해 재활용률 제고, 예산 절감, 시민 불편 해소, 탄소중립 기여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도입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 선별화 사업을 통해 광명시는 재활용률을 전년 41.2%에서 77.1%로 끌어올렸다.

 

폐목재와 고철 등은 재활용 전문업체를 통해 친환경 연료로 활용되며, 연간 2천200만 원의 세외수입과 2억2천만 원의 처리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민 맞춤형 무상수거체계도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 크기·형태에 따라 달랐던 수거방식을 거주 형태에 맞춰 단순화하고, 전량 무상수거로 바꾸며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2024년 수거량은 383톤으로, 2023년보다 약 3.8배 증가했으며, 수거·운반비 7800만 원도 절감됐다.

 

7월에는 조례를 개정해 폐가전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며 약 30년 된 제도를 폐기했다.

 

광명시는 2024년 9월, 경기 최초로 커피박 무상 수거 사업도 시작했다. 커피전문점 237곳에서 33톤의 커피박을 수거해 우드칩 연료로 재활용했다.

 

커피박 1톤당 온실가스 338kg을 줄이며 환경과 소상공인 모두를 고려한 ESG 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형폐기물 잔재물까지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소각 시 톤당 22만7천 원 드는 처리비가 재활용으로는 15만3천 원으로 줄고, 온실가스는 4617톤에서 889톤으로 80.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런 정책성과로 환경부 장관상, 국무총리상, 근정포장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형 순환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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