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 취약계층 보호와 방역 강화를 중심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광명시는 고위험군 백신 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합동전담대응팀 운영과 방역물품 지원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안정세지만, 중국·태국 등 주변국에서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고위험군 보호가 중요한 상황이다.
시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사전 확인 후 접종 가능하다.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등에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 제한, 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소독물품이 지속 제공된다.
광명시 보건소는 감염취약시설에서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 역학조사와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도 이어간다.
또한 시는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손 씻기,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실내 자주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국내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주변국 확산세를 감안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고위험군은 접종에 꼭 참여하고,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