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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상일 용인시장, 소방관 대상 세계 최고가 미술 특강 진행

‘살바토르 문디’ 등 고가 작품 배경과 화가 이야기 소개
소방공무원 대상 인문예술 융합 강의 ‘이음 프로젝트’ 일환
클림트·워홀·김환기 등 작품가치와 문화적 의미 집중 조명
표현주의·점묘법 등 미술사적 맥락도 설명하며 공감 이끌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오후 용인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가 그림! - 작품과 화가들 스토리’를 주제로 인문학 예술 융합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용인소방서가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소양 함양을 위해 운영하는 ‘이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세계 미술 경매 최고가 작품들을 소개하며 예술성과 작가 스토리, 역사적 맥락 등을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는 2017년 4억5030만 달러(약 6000억 원)에 낙찰되며 세계 미술 시장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으로, 현재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요트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은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으로, 2022년 약 2억 달러(2700억 원)에 거래됐다.

 

이 시장은 신고전주의 거장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 점묘법 창시자 조르주 쇠라의 ‘모델들, 군상’(2022년 1억4920만 달러), 클림트의 ‘부채를 든 여인’(2023년 1억840만 달러) 등 각기 다른 시대와 화풍을 대표하는 작품도 소개했다.

 

표현주의 화풍으로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 습작’(2013년 약 1억4240만 달러)과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2012년 약 1억1992만 달러)가 인용됐다. 작품 속 일그러진 형상과 내면 고통의 묘사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로 해석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동양 미술 중에서는 중국 치바이스의 12폭 병풍 작품이 2017년 약 1500억 원에 팔려 동양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김환기의 점화 ‘우주’가 2019년 약 132억 원에 낙찰되며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김 화백의 대작들이 국내 미술품 최고가 1~10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용인소방서는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인문학 특강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강연은 용인특례시 도서관사업소의 ‘휴먼북’ 서비스와 연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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