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25 장애인축구리그가 5월 24일 화성특례시에서 개막해 오는 10월 25일까지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리그는 화성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 울산 중구, 충남 천안, 전남 목포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장애인축구리그는 2023년 시작된 전국 규모 대회로, 시각·뇌성마비 부문의 전문부와 지적장애 부문의 생활체육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는 총 7개 팀, 약 2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다.
특히 지난해 우승팀인 화성시각축구단은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실업팀으로, 창단 이후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도 2연패에 도전하며 리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개회식에서 “화성은 장애와 차별 없이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한다”며 “이번 리그가 선수들에게 값진 도전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국가대표급 선수와 신예들이 한 팀으로 구성돼 경기력 향상과 인재 발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