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834억 원을 증액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도 총예산 규모는 기존 3조9262억 원에서 4조2096억 원으로 7.2% 늘었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과 국도비 삭감에 따른 보완사업 등을 중점 반영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 37억 원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 2억9천만 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33억 원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 교체,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 체육시설 정비 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부문에선 국비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10개 사업에 대해 시비를 투입했다.
주요 항목은 ▲안심동행 부름카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청년·청소년 인성교육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 ▲임산부 철분제 및 아토피 예방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청년층 대상 사업도 확대됐다.
시는 ‘취업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 예산을 9억7천만 원 증액해 총 20억7천만 원을 편성했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 40만 원, 전세대출이자와 월세(각 최대 20만 원, 10개월 한도)를 지원한다.
또한 화재 안전을 위해 식품위생업소 6,196곳에 소화기를 무상 보급하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거리 조성(15억 원) ▲서현역 공공디자인(3억 원) ▲도로변 꽃식재(15억 원) 등도 반영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 삶의 질 개선과 민생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남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