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난적 시흥시를 3-1로 완파한 데 이어, 17일 결승전에서도 성남시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을 밟았다.
화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16강부터 결승까지 총 네 경기를 치르며 세트 스코어 12-1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8강부터 결승까지는 9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상대 팀들의 추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결승 1단식에서는 구보은 선수가 특유의 크로스 스매시와 날카로운 대각 드롭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진 2단식에서는 백승연 선수가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성남시의 실책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복식 경기에는 방지선·장현지 조가 나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전위 압박과 파워 스매시를 앞세워 성남시 복식조를 제압했다.
김영길 화성시청 배드민턴팀 감독은 "선수들이 매 순간 집중력을 놓지 않고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며 "특히 시와 시의회, 체육회에서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에서 여자 일반부 1부에서는 화성시가 성남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 남자 일반부 1부에서는 성남시가 고양시, 수원시, 안산시를 연파하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2부는 포천시가 광명시를 꺾고 3-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2부에서는 광명시가 결승에서 오산시를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전역 31개 시군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가평 종합운동장, 한석봉체육관 등지에서 열렸다. 각 팀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