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고도화’와 ‘지역 연계 디지털 협력체계’ 운영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과 디지털 교육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하이러닝 고도화 주요 내용은 ▲콘텐츠 공유 플랫폼 ▲AI 논술형 진단 기능 ▲블렌디드 화상 수업 지원 ▲디지털교과서와의 통합인증 시스템 도입 등이다.
특히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해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AI 기반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하는 디지털 선도지구와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연구학교 중심의 지역 협력체계를 확산하고 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디지털 선도지구로서 지역 특성에 맞춘 디지털 기반 교육지원 모델인 ‘에듀메이트(Edu-MATE)’를 운영하고 있다.
이 모델은 ▲AI 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확산 ▲지역사회 연계 등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현장 중심의 ‘시흥 디지털 미래학교’는 디지털 교육 컨설팅, 교사 연수, 메타버스·영상 플랫폼 활용 등 실천 중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교과별 특화 콘텐츠 공유 및 탐구 학습 모델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작부터 흥미진진 시흥공유학교’ 프로그램은 레고 로봇 코딩, 파이썬 게임 개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 실습 중심 디지털 수업을 지역 전문가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시흥 ‘디지털 혁신 선도 교원’은 하이러닝,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연수 자료 개발과 수업 사례 보급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시흥 스쿨 메타버스’는 교사-학생 간 토론, 수업 나눔, 디지털 박람회 개최 등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 17일 시흥능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에듀테크 수업을 참관하고 “AI 기반 디지털 역량은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과제”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마을이 연결되는 디지털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