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180만 명을 돌파하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축제 <들썩들썩 놀자: 컬러풀 동물원>을 개최한다. 놀이, 공연, 피크닉 외에도 생태체험존, 플리마켓, 경품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생태체험존에서는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우파루파’, ‘왕관앵무’ 등 평소 보기 힘든 생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산림청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도 병행된다.
연면적 8492㎡ 규모의 이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및 옥상공원, 6500㎡ 야외광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20만 명이 방문하는 복합문화시설이다. 현재 11개의 전시실이 운영 중이다.
주요 상설전시인 ‘물빛마을’과 ‘건축놀이터’ 외에도, 3층 예술놀이터에서는 기획전 <뒤바뀐 세상>이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는 일상 사물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현대미술 체험 전시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5월 한 달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우리 문화 놀이터>도 진행된다.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과 단오(5월 31일)를 주제로 한글 놀이와 전통문양 만들기 등 연령별 맞춤 교육이 마련된다.
한편, 경력단절 부모·조부모를 위한 <메이커 아카데미>는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며, 성인 대상 무료 교육 <플랜테리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다. 지난해 기준 총 235명이 참여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관 10주년을 앞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미래세대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