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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화성시, 장애인 복지에 로봇·AI 접목…전국 첫 ‘기술 복지 모델’ 구축 부제:

로봇재활·AI 이동서비스 전국 최초 도입…자립 지원과 이동권 확대 본격화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로봇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 로봇재활 서비스와 AI 기반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를 도입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방행정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 재활…복지관→가정까지 확대

 

화성시는 2019년부터 장애인복지관 2곳에 고정형·웨어러블·상지재활 로봇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맞춤형 로봇재활센터도 별도 구축했다. 웨어러블 기기 ‘엔젤슈트 H10’는 AI 기반 실시간 보조기능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재활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재택형 재활지원도 시행 중이다. 430명의 뇌병변·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기기를 대여하고, 주 1회 상담을 병행하는 ‘로봇 홈재활’ 사업을 통해 복지관 방문 없이 가정 내 재활을 지원한다. 또, 로봇재활 임상지침서를 자체 발간해 전국 지자체의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

 

 

AI 이동서비스…옆문 탑승 적용 전국 첫 사례

 

4월부터 화성시는 현대자동차, 화성도시공사와 함께 AI 기반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실증사업을 동탄신도시에서 시작했다. 중증장애인 대상 무료 운영이며, 앱 ‘셔클’을 통해 본인인증 후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실증 차량은 전국 최초 ‘옆문 탑승형 유니버설디자인 차량’으로, 보호자와 동승 가능하고 의사소통용 태블릿도 설치돼 있다.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중증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한 구조다.

 

이번 실증은 8월까지 진행되며,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정책 반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AI 박람회 개최…정책-산업 연계 시도

 

화성시는 오는 6월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차, LG U+, 아마존 등 3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100개 이상 부스, 1만 명 이상 참관객을 목표로 한다.

 

개막식과 함께 스타트업 투자 데모데이, AI 경진대회, 컨퍼런스, 기업 상담회 등 실질적인 기술-산업 연결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장애인이 타인의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는 도시가 목표”라며 “로봇과 AI를 행정에 실질적으로 접목해 복지의 형평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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