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6일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서 190면 규모의 주차장을 갖춘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고 대형 화물차 불법 주정차 근절과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팔곡동 화물공영차고지는 산업단지와 물류 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대형 화물차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산시는 지난 2015년부터 개발을 검토하고,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영차고지 조성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장한 팔곡동 차고지는 총 190면의 주차 공간과 관리·휴게동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보행자 안전과 도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를 목표로 대형차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는 561면 규모의 대형차 임시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에 더해 오는 7월에는 350면 규모의 추가 임시주차장을 개장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선부동 지역에 380면 규모의 화물공영차고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팔곡동 공영차고지를 포함해 안산시는 총 148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도로 환경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안산시는 화물공영차고지 운영과 함께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및 계도 활동을 병행하면서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하에 민원 다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안내장을 부착하고, 대형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불법 주정차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에 더해 지도와 계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통해 시민 생활 환경 개선과 교통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팔곡동 공영차고지 운영이 ‘불법 주정차 없는 청정도시 안산’ 실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