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평택항 동부두에서 도내 자동차 업계와 함께 ‘경기도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긴급 조치로, 도내 수출 중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HL만도, 한국후꼬꾸, 예일하이테크 등 도내 주요 자동차 및 부품기업 임원들과 김필수 대림대 교수,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윤석 단장 등이 참석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환변동보험 확대 ▲맞춤형 수출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추후 정부와 협조해 수출 보호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서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며 대응체제 가동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후 미국 조지아주에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현지 정부 및 경제단체와 기업 지원 협의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수출 타격 최소화를 위해 향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추경 편성 등 예산 대응도 검토 중이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 기반을 넓히기 위한 규제 완화 조치로, 화성특례시는 산업단지 외 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을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확대된 입주 가능 업종에는 기존 제조업, 정보통신산업, 지식기반산업 외에 ▲OEM제조업 ▲종합·전문건설업 ▲스마트팜(수직농장) ▲법무·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시는 업종 확대를 통해 공실률 감소와 함께 기업 유치 및 산업 생태계 다양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팜과 같은 미래형 산업 유치를 통해 도시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이상길 도시정책실장은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성균관대학교는 3월 26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AI·DX 글로벌 혁신 전략가 과정’ 제2기 입교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에 특화된 리더 양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CEO, 임원, 전문직 종사자, 공직자 등 32명을 선발해 운영된다. 교육은 매주 1회, 총 14주간 진행되며 ▲AI·DX 핵심 원리 ▲글로벌 혁신 생태계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 ▲조직 혁신 전략 등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 등 AI·DX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올해 과정에는 대만 해외연수도 포함되어, 참가자들은 글로벌 혁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료 시 경과원장과 성균관대 총장 공동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표창도 전달된다. 경과원은 제1기 수료생과의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육 이후에도 협업 기회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3기 과정을 개설해 경기도 내 기업의 디지털 전략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AI와 DX는 기업 생존 전략의 핵심”이라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2025년까지 3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69%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일자리 추진계획을 25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2615개 늘어난 수치다. 이번 계획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른 것으로,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 연차별 세부계획이 게시됐다. 시는 4대 전략과 18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공공·민간 9개 부문에서 총 347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전략은 ▲기업 유치 및 지원 ▲창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청년 일자리 대책 확대다. 공공 부문에서는 직접일자리, 고용서비스, 장려금,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부문은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둔다. 수원시는 2024년 일자리 3만6088개를 창출해 당시 목표(3만3884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올해도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내 달성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해 시민에게 공표하고, 정부가 이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26일 안성시와 한국폴리텍대학은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실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근 국회의원, 임춘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속조치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287억 원이 투입된다. 클린룸, 공동연구실, 실장평가 장비 등 총 20종 24대의 핵심 인프라가 캠퍼스 내에 설치된다. 테스트베드는 반도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시험, 분석,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에는 한국광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공동 참여하고, 안성시도 일부 연구개발비를 출연한다. 시는 장비 사용료 지원, 시험·인증 지원, 전시회 참가 등 기업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강화, 공급망 안정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40조9016억 원으로 집계되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GRDP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국가통계포털이 공개한 ‘2022년 경기도 시군단위 GRDP’에 따르면, 평택시의 GRDP는 수원시(40조9588억 원)에 불과 571억 원 차이로 근접했다. 도내에서 GRDP가 더 높은 지역은 화성시(95조 1507억 원), 성남시(56조5855억 원), 수원시뿐이다. 평택의 경제 성장은 제조업과 건설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은 19조9521억 원으로 도내 2위, 건설업은 6조61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산업현장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첨단산업과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GRDP 자료를 향후 경제정책 및 산업 경쟁력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025년 경기도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규제 해소와 신산업 진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승인기업 사업화 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맞춤형 컨설팅’은 제도 안내부터 신청서 작성, 심의 대응, 지자체 협의까지 규제샌드박스 전 과정에 대해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500만 원이 전액 지원된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사업화 지원’은 실증특례 또는 임시허가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책임보험료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일반 중소기업은 최대 1억 원, 창업기업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는 전략산업 분야인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분야 기업에 한해 최대 2천만 원의 인센티브가 추가 제공된다. 총 10개 기업을 선정하며,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경기R&D과제관리시스템에서 진행된다.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9년 지자체 최초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57건의 규제특례 승인, 50건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2024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청년 문화 콘텐츠와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상권 회복과 활력을 동시에 도모한다. 안산시는 중앙제3상인회와 협력해 상인 의견을 반영한 사업안을 제출했으며, 선정된 사업은 ▲골목상권 브랜딩 ▲공공디자인 개선 ▲청년 문화 콘텐츠 도입 ▲지역민-상인 협력 기반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다. 대상지는 중앙동 일대 상권이며, 안산시는 도비 외 시비 2억 원도 추가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특성과 청년 감성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민관 협력의 성공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2025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상반기 참여 상권 모집에 나섰다. 모집 대상은 도내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등으로, 접수는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총 100억 원 예산을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최대 500개 내외 상권에 ▲소비인증 페이백 ▲소비촉진 쿠폰 ▲경품 이벤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도 단위 상권단체 4개소 ▲시·군 단위 30개소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240개소 ▲골목상권 공동체 20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비등록 일반상권도 이행보증보험 가입과 인접 상권과의 연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다. 또한 일부 골목상권은 공공배달앱(배달특급·땡겨요·먹깨비)을 통한 5천 원 소비촉진 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4월 초 발표, 소비촉진 행사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도내 각지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4월은 매출이 부진한 시기로, 이번 세일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상록구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위한 심의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했다. 시는 지난 1월 신규지구 지정을 신청한 이후 2월 적정성 심사를 통과했고, 3월 20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접수를 완료했다. ASV 신규지구는 시유지와 한양대 ERICA 부지를 포함한 1.66㎢ 규모로, 토지 보상과 시행자 선정 절차를 최소화해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첨단 로봇·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229개 기업의 투자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이민근 시장은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연내 지정을 마무리하고 안산을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산업부 평가단 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