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2월 4일 저녁부터 시작된 올겨울 첫 강설에 대비해 밤새 전역에서 제설과 도로 안전조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퇴근 시간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집중되며 2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 미끄러짐과 지하차도 통제 등 교통 장애가 잇따랐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 평균 적설은 4㎝, 최대는 하남 6.6㎝였다. 눈발이 굵어진 오후 7시 전후로 의정부 장암지하차도, 국도 46호선, 국도 3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했고, 서수원–의왕 민자도로에서는 버스 미끄러짐 신고가 접수돼 제설차가 역방향으로 진입하는 긴급조치가 이뤄졌다. 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제설인력 등 총 6417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장비 1924대가 동원됐고, 제설제 2만916t이 살포됐다. 시군 합동으로 이면도로·육교·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사전 살포도 병행했다. 기상 악화로 9개 시·군 25개 버스 노선은 단축 또는 우회 운행됐으며, 소방은 눈길 안전조치 32건 등 165건의 출동을 기록했다. 강풍주의보가 함께 발효된 시흥·안산·김포 등 5개 시는 오후 11시 이후 모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2025년 11월 ‘이달의 친절왕’으로 장안구 송죽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윤우빈 주무관을 선정했다. 복잡한 청소 민원을 빠르고 정성스럽게 처리한 점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절왕 심사위원회는 시민 추천을 기반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 응대 수준, 민원 만족도, 해결 과정 등을 심사해 윤 주무관을 최종 선정했다. 윤 주무관을 추천한 시민은 “여러 차례 불편을 겪어왔던 쓰레기 민원을 공손하게 응대하며 신속하게 해결해 주었다”며 “사후 조치까지 꼼꼼히 챙겨줘 동네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윤우빈 주무관은 “과분한 선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도움이 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특례시는 시민 추천으로 매월 ‘친절왕’을 선정해 시장 명의 상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후보자 전체에게도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해 칭찬과 격려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추천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그린카드(칭찬엽서)’ 또는 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긴급 대응에 나서며 시 전역의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과 순찰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날 시 전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12월 4일 오후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즉시 제설 대응체계를 가동해 인력 123명과 제설장비 114대를 투입했다. 적설량은 평균 2.2cm였으며, 목감동이 4.1cm로 가장 많았다. 시는 결빙 위험이 큰 도로와 이면도로, 육교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확보한 염화칼슘·염화나트륨 180톤을 신속하게 배분했다. 또한 도로 결빙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음성 경보방송·전광판 안내·안전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전달했다. 대설주의보는 오후 8시에 해제됐지만 시는 대응체계를 유지한 채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이번 신속 대응에는 같은 날 오후에 열린 ‘2025년 강설·한파 대비 점검회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의에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19개 부서와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석해 제설장비·자재 확보, 취약계층 보호, 한파쉼터 운영, 안전취약시설 점검 등 주요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연말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타라이딩’ 특별 2층버스를 12월 10일부터 운행한다. 오이도~거북섬을 순환하는 테마 버스는 크리스마스 연출을 적용해 올겨울 대표 시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산타라이딩은 1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기상 상황이나 수요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버스 내부는 루돌프, 트리, 산타 장식과 캐럴 음원, 포토존을 배치해 가족·연인 단위 이용객이 겨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야간에는 오이도·거북섬 일대의 해안 조명과 어우러져 특별한 야경 경험을 제공한다. 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회 운영된다. 출발은 매시 정각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이뤄지며 마지막 회차는 오후 9시다. 이용 요금은 종일권 5천 원으로, 손목형 티켓 1장으로 전용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탑승은 사전예약자가 우선하며,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예약은 시흥시티투어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우천·강풍 등 운행 변동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산타라이딩은 겨울 바다와 크리스마스 감성을 함께 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배곧동과 월곶동을 잇는 324m 길이의 현수교형 보도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최근 특정공법 심의를 마치고 공사에 적용할 공법을 확정하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배곧~월곶 경관육교 설치공사’와 관련해 안정성·시공성·유지관리·경관성 등을 평가한 결과,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이 공법은 삼각 구조와 책의 형상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배곧 교육도시와 미래도시 시흥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교는 민선 8기 시정과제 중 하나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월곶포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고 있다. 주탑은 해상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상징 구조물로 설계돼 월곶포구를 지나는 방문객에게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량 양 끝에는 전망 공간이 마련되며, 중앙부에는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개방형 전망대가 설치된다. 야간에는 투광등과 풋등을 활용한 조명 연출로 주변 주거단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계획됐다. 시는 선정 공법을 기준으로 지반조사를 우선 시행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수정구와 중원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이 부당했다며 국토교통부에 규제지역 해제를 정식 요청했다. 시는 규제 판단의 기준이 된 통계 기간 자체가 잘못 적용됐다고 주장하며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0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두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괄 지정했다. 그러나 지정 판단에 사용된 주택가격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이 지정 직전 3개월인 2025년 07~09월이 아니라 06~08월 통계를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 시의 지적이다. 성남시정연구원 분석 결과, 정확한 기준인 07~09월 데이터를 적용할 경우 수정구는 조정대상지역 요건만 충족하며 투기과열지구 요건은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구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어느 요건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정대상지역은 직전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할 때 지정되며, 투기과열지구는 통상 물가상승률의 약 1.5배를 넘을 때 지정 판단이 이뤄진다. 시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두 지역의 지정은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명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참여 기반 정책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 도시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4일 제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SG정원정책포럼-공무원 혁신 리더십 과정’에서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박 시장은 “탄소중립은 행정의 의지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며 “시민 스스로 행동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밝혔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6대 핵심 가치(자치분권·평생학습·탄소중립·자원순환·사회적경제·정원도시)를 소개하며, “시민 참여와 학습이 기반이 될 때 나머지 가치들이 현실에서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수도권 최초의 기후에너지센터를 개소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박 시장은 ▲1.5℃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참여 프로그램 ▲민관 협력 ‘ESG 액션팀’ ▲주민자치회의 기후활동 ▲광명자치대학 탄소중립학과 운영 등 시민 주도 정책을 중심으로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재생에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분당선의 오산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연장 필요성에 대한 부대의견을 수용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분당선 오산 연장은 서울 왕십리에서 강남·분당·수지·동탄을 지나 오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확충 사업이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를 앞두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2지구 입주가 본격화됐고 세교3지구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연내 지구 지정이 예상되는 만큼,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국토부 장관과 제2차관, 철도국장 등을 직접 찾아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강조하며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 1·2지구 개발 당시 미비했던 광역교통대책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분당선 연장은 세교지구 교통문제 해결의 핵심 축”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최근 국토부가 국회 심의에서 ‘분당선 오산 연장 적극 검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아침 6시 20분, 서수원 이마트 인근.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주택가 이면도로는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5시 30분부터 차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 차에 올랐다. 자동차 시동은 20여분 전에 미리 걸어두었다. 골목길을 나서자 차량들이 이면도로를 엉금엉금 기어갔다. 서로 조심스럽게 먼저 양보운전을 했다.큰길로 나왔다. 42번 국도를 따라 주행하는 동안, 도로 중앙선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수원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우회전할 때는 눈이 쌓인 차선 위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 애경 과선교 육교로 올라가는 구간은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져 큰 어려움 없이 올라 권선로로 진입했다. 권선로를 따라 주행할 때는 일부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흔적이 보였으나, 도로 가장자리는 여전히 눈더미로 남아있었다. 수원농수산시장 사거리에서 좌회전할 때는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훨씬 넓게 회전해야 했다. 시청사거리에서 우회전, 경기아트센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좌회전 차선은 제설이 덜 되어 있어 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전통주의 가치와 지역 양조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공개된 '이재준의 더 라운지'를 통해 수원의 청년 양조장 대표 2명과 함께 전통주의 철학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막걸리가 채택되며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재준 시장은 "막걸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며, K-푸드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김윤환 대표와 호기심으로 양조를 시작한 이양주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1958년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양조장을 할아버지의 유지에 따라 다시 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원 동북공심돈 위에 뜬 보름달을 형상화한 '동북공심' 막걸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주 대표는 "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만들고 맛보는 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술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며 "수원 지역 특산미인 수양미를 사용해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막걸리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두 청년 대표는 화학첨가물 없이 지역에서 재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