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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인천 잇는 ‘생명 신호망’ 추진…구급차 골든타임 더 줄인다

경기도·인천시 첫 광역 연계…긴급차량 우선신호망 구축
2027년 상반기 적용 전망…인천행 구급차 신호 연동 기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인천시와 손잡고 전국 처음으로 광역 단위 긴급차량 우선신호망 구축에 나선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을 때마다 끊기던 우선신호 체계를 연계해 구급차와 소방차의 이동 시간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최근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수도권 확대’를 위한 사업관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도권 통합 재난응급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긴급차량이 이동하는 경로에 맞춰 교통신호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서로 연동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재난·응급 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각각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해 왔지만, 차량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순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교차로에서 멈추는 일이 반복됐다. 이 때문에 긴급 이송 과정에서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와의 광역망 연계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전국 표준 확산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가 공개한 운영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고양시와 파주시 사이 등 시군 단위에서 시스템을 적용한 뒤 출동 시간 단축 효과도 확인됐다.

 

도입 전 평균 13분 12초였던 긴급차량 출동 시간은 도입 후 평균 5분 5초로 줄었다. 단축률은 61.3%다.

 

경기도는 인천시와 맞닿아 있는 지역의 연계 수요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가 976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시 958건, 안산시 753건, 시흥시 713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4개 시에서만 2024년 한 해 인천 방향 구급차 출동 건수가 모두 4천230건에 달했다.

 

도는 시스템이 본격 적용되는 2027년 상반기부터 경기도에서 인천 지역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 이동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완 교통국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첨단 기술로 도민 생명을 지키는 미래형 교통안전 기반시설”이라며 “재난안전체계를 하나로 잇는 이 모델이 경기도와 인천을 넘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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