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8일 한경국립대학교 지역문화복합관에서 ‘제5회 세계언어축제’를 열고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언어와 문화의 장을 펼쳤다. 안성시가 주최하고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안성시세계언어센터(센터장 강기용)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관내 학생, 외국인, 시민 등 수백 명이 참여해 언어의 다양성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는 한경국립대 밴드 동아리 ‘에이마이너’와 안성시 청소년수련관 댄스팀 ‘Just Dance’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이 참여한 영어골든벨과 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한국어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어골든벨에서는 최종 2명의 학생이 시장상과 총장상을 수상했고, 한국어 글짓기 대회에서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안성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로 교육장상과 센터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현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7개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국의 전통의상, 음식, 문자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계언어축제가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48개 지자체가 참여해 우수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각 지자체의 정책홍보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지방정부의 혁신사례를 직접 알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직접 참석해 안성형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소개하며 추진 배경과 성과를 설명했다. ‘안성밤마실’은 폭염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고 시민들이 야간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시는 여름철 주말마다 공공시설을 연장 개방하고, 야간 소비 시 캐시백·쿠폰 지급 및 음식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했다. 그 결과 약 8만1천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 곳곳에서 문화활동이 활발히 이뤄졌고, 지역화폐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실질적 효과가 높게 평가돼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해 만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산시는 탁구, 볼링, 골볼 등 3개 종목에 3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탁구 종목에서는 2025 도쿄 데플림픽 여자 국가대표 모윤자 선수가 여자 복식, 단체전, 혼성 복식에서 금메달을 석권하고,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 김종국 선수도 복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볼링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첫 출전한 김영운 선수가 혼성 4인조 금메달, 남자 2인조 은메달을 기록하며 오산의 위상을 높였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성취가 오산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며 “장애인체육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개최 시·도가 공동 주관하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9일 송산체육공원에서 ‘2025년 주민자치 소통 한마당’을 열고 자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소통으로 하나 되는 우리, 자치로 성장하는 화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29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800여 명이 참석해 자치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다.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감사패·공로상 전달식이 진행됐다. 화성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시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김영수 시의원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며 지역 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화성의 꿈’을 주제로 한 대형 박터뜨리기 퍼포먼스와 화합의 한마당, 읍·면·동 장기자랑 ‘나도스타’ 무대 등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정명근 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시민 주도의 민주주의 모델”이라며 “주민의 참여가 곧 화성의 성장 동력인 만큼, 함께 품격 있고 희망이 넘치는 자치도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자치 실현을 목표로,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교류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지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사회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1015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정부가 정책사업의 환경·경제·건강 효과를 정량화해 금액으로 제시한 것은 전국 최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도 대표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실질적 성과를 수치로 입증하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수행했다. 해당 사업은 도민이 다회용기 사용, 자전거 이용, 걷기, 플로깅 등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하면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평가 대상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10개 주요 활동 2,682만 건으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편익이 측정됐다. 분석 결과, 도민 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8만5천tCO₂eq 감축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91억 원 ▲환경비용 절감 140억 원 ▲유류 절감 640억 원 ▲의료비 절감 103억 원 ▲지역화폐 순환 효과 32억 원 등 총 1,015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산출됐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에 투입된 예산 87억 원 대비 10배 이상의 사회적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며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재 전국 130개 달빛어린이병원 중 37개소(28%)를 운영 중이다.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외래 진료가 가능해 부모들이 ‘밤에도, 휴일에도 안심하고 찾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도는 지정 확대와 운영 지원을 통해 2021년 5개소에서 올해 37개소로 6배 이상 늘렸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61만7천 건의 진료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다 수준으로,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환자를 야간·휴일에도 진료해 응급실 과밀을 완화하고, 중증환자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으로 연계하는 단계별 진료체계를 완성했다. 경기도는 운영 실효성 확보를 위해 반기별 점검과 복지부 평가 건의를 병행하고, 운영시간 확대를 독려해 지원기관을 23곳에서 28곳으로, 51시간 이상 운영기관을 1곳에서 6곳으로 늘렸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시·군에는 참여 유도를 강화하고, 운영 여건이 부족한 지역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