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에 착수했다. 시는 14일 시청 다목적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46개 부서의 예산 집행 실태를 중간 점검했다. 결산검사는 4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시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단은 전예슬 시의원을 대표위원으로, 김문환, 이윤진, 김명석, 한은경 등 총 5명이다. 이번 검사에는 회계사와 전직 교수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해 외부 시각에서 결산자료를 검토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예산 운영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결산 결과는 시의회에 보고되며,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결산검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은 철저히 개선하고, 예산이 시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1919년 4월 15일, 경기도 화성의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무고한 민간인 29명이 일본군에 의해 학살됐다. 3·1운동 직후 벌어진 이 사건은 일제의 조직적이고 잔혹한 민간인 탄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 106주기를 맞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순국선열 추모제를 연다. 총칼과 불길 속의 마을… '4월 15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 당시 수원군에 속했던 제암리와 고주리는 3·1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이다. 이에 보복 차원에서 출동한 일본 헌병은 제암리 주민들을 교회에 모아놓고 출입문을 봉쇄한 뒤, 교회에 불을 질렀다. 불길 속에서 탈출하려는 주민들은 밖에서 대기하던 헌병들에게 총을 맞고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인근 고주리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6명이 학살됐다. 희생자는 제암리 23명, 고주리 6명으로 총 29명. 민가 30여 채도 불탔고,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일본 당국은 곧바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유족들에게 함구를 강요하며 사건 은폐에 나섰다.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가족을 잃고도 울지 못했다. 전 세계가 알게 된 학살… 선교사의 카메라가 증거가 되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산불 예방을 위해 실화자와 산림 인접지 내 화기사용자에 대해 사법 조치를 포함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마도면 쌍송리 산불 원인 제공자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 외 실화 혐의로 특정된 3명도 동일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산림 인접지 내 불피우기 행위로 적발된 15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산림휴양과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소방서와 공조해 진화·단속·예찰을 24시간 체제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산불 위험도에 따라 전 지역에 불법 소각 금지, 화기사용 제한, 일부 지역 입산 통제 등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협조가 산불 예방의 핵심”이라며 “진화차량 출동 시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복합 위기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제1회 솔루션위원회’를 열고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정신건강·가족복지·법률·의료 등 10개 분야 전문가 16명과 시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알코올중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위험이 높은 가구 1건을 신규 안건으로 상정하고, ▲치매 모와 지적장애 자녀 가구 ▲불법체류 외국인 모자가구 ▲간병 부담으로 인한 자살 고위험 가구 등 기존 3건을 사후 모니터링 사례로 점검했다. 오산시 솔루션위원회는 기존 통합사례회의로는 해결이 어려운 복합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자문기구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위기가정 대상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경희 솔루션위원회 위원장(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복합적 위기에는 전문가 개입과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위원회의 논의가 실질적 도움이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4월 15일 오후 2시,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을 기리는 순국선열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발생한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시는 ‘기억을 넘어 평화로, 희생을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시민과 독립운동 후손이 함께하는 추모 행사를 구성했으며, 행사는 1부 순국묘역 헌화와 참배, 2부 기념식, 3부 특별전 개막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고주리 6인 순국묘역터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에서 헌화와 참배가 진행되며, 2부 본행사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잔디마당에서 추모사, 기념사, 추모공연 등을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3부 특별전은 기념관 내부에서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일제강점기 부민관 폭파 사건의 주역이자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조문기의 항일 활동을 조명한다. 화성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픈 역사를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평화와 희망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며, 매년 ‘화성시 4.1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는 제3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지역 도서관 전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의 본질인 독서와 지식 나눔을 되새기고, 도서관을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4월 12일 하루는 ‘두배로 데이’로 운영돼,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권수가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확대된다. 중앙도서관은 동화구연, 어린이 마술 체험, 가족 매직쇼, 지역 작가 전시회 등 체험 중심의 가족형 프로그램을 주말마다 운영한다. 꿈두레도서관은 북크닉, 유아코딩 수업, 시민탐방학교 등을 포함한 야외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4월 18~19일에는 전국 최초의 독서캠핑장 콘셉트를 활용한 ‘1박 2일 독서캠프’를 개최한다. 양산도서관은 12일 ‘신비한 도서관 다락방 공연’을 선보이고, 초평도서관은 시니어 도서전, 큰글자 도서 홍보, 인생 일기장 배부 등 고령층 맞춤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독서체험 강좌를 진행한다. 전국 최초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은 13일 타악 공연, 30일 코믹 저글링쇼를 준비해 공연 중심의 문화행사를 제공한다. 햇살마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춘 교통망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선 개편, 철도 인프라 보강, 광역교통 연계 등이 동시에 추진되며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남부 생활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교2지구, 초평동, 세마동 일대는 인구 증가에 따라 7번 노선의 정류장이 추가됐고, 7-5번과 C2번은 대형 저상버스로 교체돼 수용 인원이 늘었다. 60번 노선은 동탄역까지 연장, 배차 간격은 6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됐고, 운행 횟수도 하루 18회에서 30회로 증가했다. 99번은 신규 아파트 단지 경유로 접근성이 개선됐다. 서울역 직행 광역버스는 오는 5월 개통될 예정이며, 판교·야탑역 방면 노선도 새로 신설돼 대중교통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주거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전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포공항행 리무진 버스는 작년 말 운행을 재개, 출장 및 여행객들이 환승 없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다. 철도 인프라도 개편 중이다. 경부선 횡단도로 건설사업은 작년 12월 착공돼 도심 단절 해소와 지상 공간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GTX 동탄-오산 연계 구상도 장기 과제로 검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매향리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발굴 사업이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2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도비 최대 1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평화를 걷다 : 공군폭격장에서 철새의 섬으로’라는 주제 아래 ▲농섬·매향리평화기념관·공원 연계 생태환경 투어, ▲GPS 기반 체험 프로그램, ▲전통음식 등 지역문화 융합 콘텐츠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사업에도 선정돼, 매향리 관광지 인근 통신, 카드, 내비게이션, 소셜데이터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등 관광 인프라 개선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매향리의 역사성과 생태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도심 내 자연 친화형 복지 인프라 확장에 본격 나섰다. 시민 체감형 건강·휴식 공간을 생활권 중심으로 배치해 ‘힐링 복지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여름을 앞두고 청호제2어린이공원과 부산동공원에 신규 가족형 물놀이장 2곳을 조성한다. 이번 확충으로 오산시 내 물놀이장은 총 8곳으로 늘어난다. 고인돌공원, 원동근린공원, 죽미근린공원 등 3곳의 황톳길은 봄 개장을 완료했으며, 연내 추가로 부산동·양산동 일대 7곳을 더해 총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톳길은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향상 등 건강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 자연 치유형 복지 시설이다.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젝트도 확대된다. 스마트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3UP 건강걷기 사업’은 지난 3월 시작돼 한 달 만에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 포인트로 환급돼 건강 증진과 실질적 보상 모두를 제공한다. 시는 이 같은 힐링 복지 정책을 향후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형 건강 증진 모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생활형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며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8일 ‘2025 화성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19점을 발표했다. 대상은 다목적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제안한 ‘UNIVERSAL SUPPORTER 7’(홍욱 작)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Street-White 화성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15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주관으로 창의성, 활용성, 공공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후 수상작 검증 절차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5점 ▲입선 10점 등 총 19점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을 포함해 총 1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화성시는 이번 수상작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내 시민 참여형 디자인 사업으로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화성의 공공시설 개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제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