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민관 합동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2500억 원 증액한 총 2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6300억 원은 중소기업 지원, 4500억 원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편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도입해 운영비 최대 500만 원을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하며, 카드 발급 시 최대 50만 원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도는 배달특급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땡겨요’와 협력해 2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관공서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프랑스 에어리퀴드사로부터 25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축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농수산물 할인쿠폰 제도를 도입하고,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장에서 접수된 과제를 카드 형태로 관리하며,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