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과 지하공간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지반침하 발생률 감축 및 지하안전관리 모델 구축 방안을 담은 ‘2025년 경기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수립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줄이는 데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도내 지반침하 사고 건수는 2018년 79건에서 2024년 27건으로 약 42% 감소했다.
경기도의 ‘2025년 지하안전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 실효성 확보, 건설공사 안전관리체계 확립, 지하안전관리 추진체계 마련이라는 3대 목표 아래 6개의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포함한다.
경기도는 지하안전관리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제도를 운영하며,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시군 지하안전관리계획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공사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고위험 굴착공사 현장과 대규모 공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지반침하 발생 시 신속한 특별점검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지하안전관리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사고 발생 시 시군 및 유관기관의 대응 절차를 규정한 ‘지반침하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하안전업무 담당자의 전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반침하 사고 감소세에도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경기도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도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